안녕하세요. 세계를 움직이는 기술 창업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들의 독창적인 성공 철학을 배우는 시간입니다. 이 흐름과 연결되는 사례는 래리 엘리슨에게 배우는 성공의 비결과 경쟁심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실리콘밸리의 전형적인 성공 공식, 즉 '거액의 투자를 받아 대규모 마케팅을 펼친다'는 룰을 완전히 부숴버린 독특한 인물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그는 일론 머스크나 마크 저커버그처럼 미디어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인물은 아닙니다. 하지만 전 세계 개발도상국과 소외된 지역에 저렴하고 강력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보급하며 수백조 원 규모의 통신 장비 시장 판도를 바꾼 천재 엔지니어입니다.
바로 유비쿼티 네트웍스의 창업자이자 미국 프로농구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구단주이기도 한 로버트 페이라(Robert Pera)입니다. 막대한 외부 자본 없이 오직 자신의 기술력 하나로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 그의 집요한 린(Lean) 경영 철학과, 평범한 사람이 배울 수 있는 자립의 마인드셋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애플을 떠난 괴짜 엔지니어의 통찰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디에이고에서 전기공학과 일본어를 전공한 로버트 페이라는 졸업 후 스티브 잡스가 이끌던 애플에 하드웨어 엔지니어로 입사합니다. 그는 당시 애플의 와이파이 공유기였던 에어포트(AirPort) 라우터를 테스트하는 업무를 맡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페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기존의 와이파이 신호는 증폭기를 조금만 손보면 도달 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었고, 무엇보다 당시 통신 장비 회사들이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그는 이 기술을 활용해 저렴하고 강력한 장비를 만들자고 상사들에게 건의했지만, 애플은 통신 인프라 구축보다는 일반 소비자용 기기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무시당하자 페이라는 고민 없이 애플을 퇴사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모아둔 단돈 3만 달러로 아파트에서 유비쿼티 네트웍스라는 1인 기업을 창업하게 됩니다. 비슷하게 창업 초기 파산 직전까지 몰렸던 하드웨어 창업가로는 엔비디아 젠슨 황이 있습니다.
2. 영업 사원이 0명인 세계적인 하드웨어 기업
보통 시스코(Cisco) 같은 거대 네트워크 장비 회사들은 막대한 연봉을 주고 기업 간 거래(B2B) 전문 영업 사원들을 수백 명씩 고용합니다. 하지만 초기 자본이 부족했던 페이라는 전혀 다른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영업 사원 대신 커뮤니티 구축
그는 전통적인 마케팅 부서나 영업 사원을 아예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유비쿼티 장비를 사용하는 전 세계의 엔지니어와 IT 관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포럼(커뮤니티)을 만들었습니다. 뛰어난 성능과 파격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감동한 전문가들이 커뮤니티에서 자발적인 영업 사원이자 고객 지원팀 역할을 대신해 준 것입니다.
극단적인 린(Lean) 경영의 승리
벤처 캐피털(VC)의 투자를 단 한 푼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외부의 간섭도 없었습니다. 마케팅비와 영업 인건비가 나가지 않으니 그 비용을 다시 제품 개발에 쏟아부었고, 이는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으로 이어졌습니다. 유통 단계를 없애 가격을 낮춘 마이클 델의 다이렉트 모델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 전통적인 IT 인프라 기업 | 로버트 페이라의 유비쿼티 |
|---|---|
| 막대한 예산의 B2B 대면 영업 및 마케팅 팀 운영 | 영업 팀 전무, 온라인 커뮤니티 입소문에 전적으로 의존 |
| 경영진의 입김이 강한 수직적 연구 개발 과정 | 사용자 포럼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개발 구조 |
|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한 무리한 몸집 부풀리기 | 초기 자본 자립으로 외부 간섭 없는 극단적 린(Lean) 경영 |
3. 평범한 사람이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페이라의 습관
거대한 자본과 권력에 기대지 않고 오직 실력 하나로 승부한 로버트 페이라의 삶은, 자원 부족을 불평하기 쉬운 우리에게 강력한 자극을 줍니다.
- 화려한 포장보다 압도적인 제품력(본질)에 집중
그는 예쁜 광고를 만들 시간에 제품의 코드를 수정했습니다. 사람들은 결국 포장이 아닌 내용물의 가치에 돈을 지불한다는 진리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업무를 할 때 보고서 디자인에 치중하기보다 그 안의 데이터가 얼마나 정확한지, 나의 진짜 실력을 갈고닦는 데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 나만의 커뮤니티(생태계) 형성하기
혼자서 모든 영업을 뛸 수 없다는 것을 안 그는 지식 공유의 장을 열었습니다. 일상에서도 혼자 고민하지 않고 나와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이 모인 소셜 미디어나 포럼에 정보를 적극적으로 나누는 습관을 들여 보십시오. 내가 준 정보가 훗날 엄청난 기회로 돌아오는 자발적 네트워크가 형성됩니다. 동료 네트워크가 연쇄 창업으로 이어진 페이팔 마피아 2편도 함께 읽어 보세요. - 외부 의존을 줄이는 자립성 (부채의 최소화)
투자를 받으면 성장은 빠르지만 주도권을 빼앗깁니다. 그는 벤처 자금을 거부하고 자신의 속도대로 회사를 키웠습니다. 재테크나 사업을 할 때 무리하게 빚(레버리지)을 끌어다 쓰기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내 자본 안에서 작게 시작하고 굴려 나가는 건강한 재무 마인드가 중요합니다.
로버트 페이라 성공 마인드 핵심 요약
자주 묻는 질문
지금까지 애플의 그늘을 벗어나 자신만의 혁신적인 방식으로 네트워크 통신 시장을 평정한 로버트 페이라의 일대기와 비즈니스 철학에 대해 상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남들이 성공의 필수 조건이라 믿는 투자 유치, 화려한 마케팅 부서, 대규모 영업 조직을 과감히 버리고 오직 '압도적인 가성비'와 '사용자 커뮤니티'만으로 제국을 세운 그의 행보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을 줍니다. 겉치레를 벗어던질 때 비로소 진정한 실력이 드러난다는 사실 말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마주한 문제들이 자금이 부족하거나 인맥이 없어서 해결되지 않는다고 느껴지시나요. 오늘 하루는 로버트 페이라처럼 환경을 탓하기보다, 내가 가진 작은 자원만으로 본질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작은 도전을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